2008년 06월 07일
노정태님의 '2008 촛불시위, 승리의 조건' 에 대한 이견
2008 촛불시위, 승리의 조건
http://basil83.blogspot.com/2008/06/2008.html
정부의 실정은 비판하지만 그 똑같은 실정에 반발하는 대중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겠다는 이야기이군요.
대중의 반발은 우연히, 정확치 못한 이유로 이루어진 것이고요.
노정태님이 성취하고자하는 바는 장하지만 그것이 이러한 대중과의 거리두기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대중의 반발이 그 표피는 어떻게 드러나더라도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어떤 근본적인 이유 때문은 아닐까라는 의문은 가져보셨나요?
대중의 반발이 근본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이명박이 상실한 권력을 박근혜가 주을 것이라고 우려하는군요.
글쎄요? 박근혜는 주은 권력을 과연 간직할 수 있을까요?
현사태가 보여주는 것은 범진보진영도 보수진영도 대한민국을 통치할 역량이 없으며, 대한민국 자체가 통치불능의 상태라는 것은 아닐까요?
기존 정당들의 정치적 지향과 구조가 대중의 욕구와 불만을 전혀 매개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중의 정치적 불만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은 아닐까요?
현 상황에서 민심을 수습하고 사태를 해결할 인물이나 정파가 과연 존재할까요?
대중의 불만이 매개되고 수습되지 않을 때, 그 다음에 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국의 좌파들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고, 결국은 기다림에 지쳐, 기다리기마저도 포기한 그 것이 오고 있는 지도 모른데, 이제는 마주쳐도 더 이상 알아보지도 못하는군요.
함석헌씨는 해방이 도둑처럼 몰래 찾아왔다고 했던가요?
한국은 지금 혁명 1초전인지도 모릅니다.
# by | 2008/06/07 10:50 | 인형사 찾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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